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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돈까스를 5년 정도 운영하다보니, 매장을 좀 더 큰 곳으로 확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벌었던 돈을 재투자해 같은 상권에서 좀 더 좋은 입지로 이전확장을 했는데, 우연인지 매장 주변에 돈까스매장이 여러 곳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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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서 정한 푸드스타일링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점심시간대 30~40개 메뉴를 1시간에 만들 정도로 손이 빠른 아내와 두 딸은 매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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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기씨는 예비창업자나 업종전환자들에게 "과거의 잘 나가던 시절을 빨리 잊어라"고 말한다. 그도 고임금을 받던 직장인이었지만, 가족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고 나니 재산은 고사하고 빚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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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가맹점이라도 더 개설해야 하는 가맹본사 대표이사가 처음에는 천안직산점 오픈을 거절했다. 이유는 김 창업자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 남자나이 48세에 장사경험도 없고, 배달오토바이도 타지 못하니, 매출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창업자금이 많지 않아 지금의 천안시 직산읍 상권에서도 후미진 입지에 입점했다. 그러다 아파트에 방문하면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로부터 '생생돈까스 아저씨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지금의 메인입지로 확장이전하게 됐다.
"기존 매장은 주민들의 인지도에 따라 배달매출은 좋았지만 홀은 항상 비어있었거든요. 이전을 하면서 홀과 배달,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장 이전 이후 택시기사를 비롯해 운송업계 종사자들의 발길이 늘었다. 택시 등 운송업계 종사자는 하루 종일 차안에서 근무하다보니 식사메뉴에 민감하다. 기사식당의 메뉴가 일반 식당들보다 맛있는 이유도 운전기사들의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생생돈까스 천안직산점에 택시기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돈까스에 야채, 감자볼 등에 밥 한 공기 분량을 두둑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아산시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한 기사분은 천안으로 손님을 태우고 올 때면, 반드시 천안직산점에 들려 식사를 한다. 벌써 몇 년째 단골이다.
"아산시에도 배방삼성점이 있어 소개를 해드렸는데, 계속 저희 매장을 오십니다. 저야 감사할 따름이죠. 아산시 운송업계 종사자분들이 생생돈까스 아산배방점을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합니다"
김건기씨의 천안점에는 주부들의 방문도 많다. 창업자 부부금슬이 좋아 보여, 마음이 편하단다. 유모차를 가져와 점심식사를 하는 주부들과 보험영업 등 전문직 직장여성도 나홀로 식사하기 좋은 생생돈까스 천안직산점을 자주 찾는다.
"아내는 손님 앞에선 항상 싱글벙글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배달 시 항상 조심하라고 걱정하죠. 저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이니 몸관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퇴근이 늦어 당장의 저녁식사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외상을 주는 너그러움을 갖춘 창업자.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콜라를 무료서비스하고, 콜라를 먹지 않는 집은 사이다를 배달하는 센스까지 갖춰서인지 매출상승이 꾸준하다.
불경기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3~4살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하는 중년 창업자를 자세를 배우는 것이 성공창업의 첫걸음인 시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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