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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유리는 "악녀 아니냐"는 질문에 펄쩍 뛰었다. "악녀는 아니죠. 자신의 성공을 위해 뛰고 태어난 환경 때문에 자신이 생각한 것을 항상 겉으로 표현하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악녀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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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니시리즈라 연속극보다 촬영이 힘든 것은 당연한 일. "나중에 세어 보니까 한 주는 정말 통틀어 6시간만 자고 촬영을 했더라고요. 저희 집 세트는 곤지암이었는데 히터 소리 때문에 난방을 못하더라고요. 얼마나 춥던지 차라리 밖에 나가 있는게 낫더라고요. 실내가 실외보다 추울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역시 미니시리즈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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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여성이라 패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정말 비싼 옷이나 구두를 원없이 입어보고 신어본 것 같아요. 평생 언제 그렇게 하겠어요. 신인화는 좀 절제된 스타일로 입는 것이 캐릭터에 어울려서 더 고급스러운 패션을 많이 해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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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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