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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시작되기 전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에게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동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일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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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시범경기 일정은 24일 시작된다. 함께 카멜백랜치를 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연전이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두번째 경기인 25일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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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는 총 8명의 선발투수가 있다. 이들은 4명씩 나뉘어 불펜피칭을 소화중이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이번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1억4700만달러(약 1600억원)을 들여 영입한 우완 잭 그레인키를 비롯해 오른손 애런 하랑, 노장 테드 릴리와 함께 두번째 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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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은 두번째 투수로 나와 1~2이닝만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와 감독의 말을 종합해 보면, 류현진은 그레인키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그레인키의 이닝 소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회 혹은 4회에 나와 최소 1이닝에서 많게는 2이닝을 던지게 된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피칭에서 정확히 50개의 공을 던졌다. 이틀 전 첫번째 불펜피칭에 이어 정확히 10개를 더 던졌다. 류현진은 "첫날처럼 아직 커브는 좋지 않다. 직구와 체인지업은 맘에 들었다. 10개 늘린 게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에서 직구 위주의 피칭을 이어가다 막판 커브와 체인지업을 테스트했다. 커브는 제구가 아직 안 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불펜피칭에선 좌투좌타인 매팅리 감독이 직접 타석에 서 류현진의 공을 체험했다. 류현진은 "여기 와서 처음 감독님이 타석에 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바깥쪽 직구만 던졌다"며 웃었다.
류현진 역시 시범경기 일정을 전해들었다. 그는 "두번째 투수이고, 1이닝 정도만 던질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볼넷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처음에 1이닝, 2이닝 던질 때보다 캠프 마지막에 5이닝 이상 던질 때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저 적응하겠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글렌데일(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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