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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박주영 버리고, 이동국 재신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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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은 박주영(셀타비고)이 아닌 '애제자' 이동국(전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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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4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전(26일 오후 8시·서울)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동국과 박주영의 공존은 더 이상 없었다. 최 감독은 공격수로 이동국과 함께 김신욱(울산)을 선택했다.

이유는 뭘까. 첫 번째 초심으로의 회귀다. 최 감독은 그동안 박주영과 궁합이 맞지 않았다. 박주영은 지난해 2월 29일 최강희호의 첫 실전 무대인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에 출격했다. 이후 평행선이었다. '병역 연기 논란'까지 겹치면서 박주영은 설 자리를 잃었다. 최 감독은 박주영없이 6월 카타르(4대1 승), 레바논(3대0 승과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렀고, 2연승으로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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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었다. 박주영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선 7개월 만에 한 배를 탔다. 이동국이 선발, 박주영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됐다.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그쳤다. 10월 16일 이란과의 4차전에서는 이동국을 제외하고 박주영만 승선시켰다. 그러나 박주영이 원톱으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박주영이 재합류한 후 최강희호는 최종예선에서는 1무1패, 지난달 6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0대4로 완패했다. 최 감독은 결국 박주영 카드를 접기로 했다.

박주영의 들쭉날쭉한 출전도 문제였다. 크로아티아전 이후 그는 팀이 치른 3경기에서 한 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하다. 지난달 9일 발레시아전 후반 39분 교체투입이 마지막이었다. 아벨 레시노 감독이 최근 셀타비고의 새 지휘봉을 잡았지만 그는 벤치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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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공격 자원도 최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훨훨 날고 있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임대 후 데뷔골을 터트리며 부활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들을 미드필더로 분류했지만 원톱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최 감독은 이날 박주영을 제외한데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다. 어떻게 경기를 운용할 것이냐에 따라 명단을 꾸린다. 미드필드나 포워드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해서 그렇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명단은 발표 전날 결정했다. 보통 리그 중에는 경기를 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유럽선수들이 시즌 중이고 K-리그는 개막을 했다. 30명 명단을 가지고 있지만 발표 전까지 명단을 추려서 발표를 한다. 어제 최종 결정을 했다. 박주영 제외도 어제 코치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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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A조 2위에 포진해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에 승점 1점이 뒤져 있다. 3위 이란, 4위 카타르와도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각조 1, 2위가 본선에 오른다. 카타르전은 벼랑 끝 승부다. 최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최강희호 카타르전 명단(23명)

GK=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이범영(부산)

DF=박원재(전북) 윤석영(잉글랜드 QPR) 정인환(전북) 김기희(카타르 알사일리야) 곽태휘(사우디 알샤밥) 장현수(일본 FC도쿄) 김창수(일본 가시와) 오범석(경찰청)

MF=신형민(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 한국영(일본 쇼난) 이근호(상주) 구자철 지동원(이상 독일 아우쿠스부르크) 하대성(FC서울) 기성용(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손흥민(독일 함부르크) 이청용(잉글랜드 볼턴) 김두현(수원)

FW=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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