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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결혼 이후 오히려 살이 빠졌다. 새신랑의 다수가 결혼 이후 체중이 불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형우는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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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형우의 체중은 줄었다. 일부러 살을 뺐다. 최형우의 지난 시즌 체중은 100㎏을 넘었다. 홈런이 생각 처럼 안 나오고 타율이 2할5푼 밑으로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잦은 야식과 폭식이 전부 살로 갔다. 괌과 오키나와 전지훈련 동안 5~6㎏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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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2011년 홈런 30개, 타율 3할4푼으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엔 14홈런, 타율 2할7푼1리에 그쳤다.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쳐 팀 우승에 기여했다. 2011년 홈런왕으로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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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지금의 자리까지 오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삼성 입단 이후 오랜 무명 세월과 퇴출, 군복무(경찰청) 후 재입단이라는 많은 굴곡이 있었다. 아내는 최형우의 아픈 과거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인형 같은 외모와는 정반대로 털털함이 매력인 아내는 남편에게 절대 야구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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