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생명 외국인 센터 외국인 센터 앰버 해리스(25·1m96)의 존재감이 유독 떨어진다. 1차전에서는 15득점에 그쳤고, 2차전에서는 32득점을 했지만 영양가가 떨어졌다. 다른팀을 상대로는 호랑이처럼 코트를 종횡무진 누빈 해리스가 티나(38·1m87) 앞에서 만큼은 얌전한 고양이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Advertisement
티나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적인 스타다. WNBA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해리스는 2011 시즌 WNBA에 발을 들인 신성이다. 미국이 아닌 한국이지만 우상같은 존재와 서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남자농구로 치면 서장훈(KT)과 최부경(SK)이 큰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Advertisement
바뀐 플레이오프 제도의 수혜자 우리은행
Advertisement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나온 결과는 체력적인 우세에 훨씬 이득이 크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렀다. 큰 경기답게 모두 혈전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플레이오프 후 3일을 쉬었으니 충분히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겠느냐"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를 통해 누적된 피로는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잘라말한다.
삼성생명은 이미선, 박정은 등 주축선수들의 나이가 많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은행 농구는 강력한 압박수비를 통해 상대의 체력을 빼놓는 스타일이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우리도 힘들지만, 우리가 힘들면 상대는 더 힘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뛴다"고 입을 모았다.
챔프전 초보들 맞아? 우리은행 선수들의 위력
보통 프로선수들은 "정규리그 경기 때도 코트에 나서기 전에는 긴장이 되서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팀의 한 시즌 운명이 걸린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는 오죽할까. 여기에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면 그 긴장감은 상상 이상의 압박으로 다가올 것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주축 선수들 중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큰 무대에 서본 선수가 거의 없다는 것. 식스맨으로 뛰고 있는 슈터 김은혜와 가드 김은경이 2006년 겨울리그 우승 당시 당시 활약한 정도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우리은행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그런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 듯 편안하고 차분하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보통 긴장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르거나 슈팅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자기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은행 선수들은 달랐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은 커녕, 플레이오프 경험도 없는 신인급 선수들인 박혜진, 이승아의 활약이 돋보인다.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드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두 사람이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여줘 우리은행이 손쉽게 2경기를 챙길 수 있었다.
물론, 선수들은 "우리도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플레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그걸 느끼지 못한다면 그만이다. 그만큼 체력에서, 기량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우리은행 선수들 전체에 퍼져있는 것은 아닐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故 성인규, 24살 목숨 앗아간 '흉선암' 뭐길래?...팬들 눈물의 13주기 -
'김구라 아들' 그리, '군 월급 30배 인상' 실화?...'55세' 임원희 충격 (미우새) -
박나래, 스트레스로 머리카락 다 빠져..“막걸리 학원도 수강 취소” -
전현무, "건물을 바꿔요?" KBS 신축설에 발칵...'대상 턱' 스케일 (사당귀) -
민희진은 왜 자꾸 뷔를 소환할까…군 문자 논란 이어 동의 없는 증거 제출까지[SC이슈] -
정형돈♥한유라, '불화설' 정면 돌파..하와이 밤거리 데이트 공개 '달달 스킨십' -
김주하 “폭행·외도 전남편, 성형남..이제 외모 안 봐” -
이성미, 유방암 투병 중 남편에 서러움 폭발 "아픈 내 방문 닫고 몰래 닭 시켜 먹더라"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대한민국 역대급 분노 '김연아 금메달 강탈', 피겨 편파 판정 실존 확인...자국 선수에 더 높은 점수, 설마 차준환도 피해자?
- 2.'한국 야구만 난리난게 아니다' 일본 청천벽력, 핵심 불펜 WBC 사퇴 "벌써 3명째"
- 3.16년 만에 태극마크 복귀, '추가 불펜' 피칭까지…돌아온 '국대 몬스터', "달라진 건 나이뿐"
- 4.투수 전문가 감독이 도대체 뭘 어떻게 한거야...두산에 좌완 없다고? 깜짝 놀랄 '비밀병기' 탄생
- 5.'폭탄돌리기 피해자인데' 빌트만 신났다! 김민재, 최다 수비+패스성공률 97%에도 실수 하나로 '최저 실점'...바이에른은 3-2 승 '선두 질주'[분데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