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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종윤을 박흥식 코치는 2013시즌 롯데에서 가장 자주 '미칠 것 같은 선수'로 꼽았다. 박 코치의 설명에 따르면 박종윤은 그동안 방망이로 공을 갖다 맞추기에 급급한 타법을 구사했다. 박 코치는 동계훈련을 통해 박종윤에게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타격 시 손의 위치만 조금 뒤로 옮겨 왔다. 즉 앞에 있던 걸 포수쪽으로 조금 뒤로 뺀 것이다. 그러면서 스윙 궤적에 변화가 왔다. 높은 공도 좋은 타구로 보낼 수 있는 스윙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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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올해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 나오는 선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지난 2년 동안 팀의 4번 타자가 연달아 빠져나갔다. 이대호(오릭스)와 홍성흔(두산)이 팀을 떠났다. 김주찬(KIA)도 이적했다. 홈런을 칠만한 선수가 포수 강민호 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대신 마운드의 깊이는 더 좋아졌다. 그런데 야구는 마운드가 완벽하게 막아준다고 승리할 수 없다. 결국은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박흥식 코치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툭 튀어나와 신들린 듯 방망이를 돌릴 수 있는 '갑툭튀'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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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박종윤이 2일 NC전 처럼 자주 미쳐주길 바라고 있다. 미치는 것도 습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박종윤은 롯데의 중심 타자가 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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