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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해가 온갖 악행을 일삼는 동안 어벙하게 속절없이 당할 것 같던 하류(권상우)는 회를 거듭할수록 '어리바리' 모드를 차근차근 벗어 던지더니 마침내 웹툰을 통해 거칠 것 없던 주다해의 승승장구에 찬물을 끼얹기 시작한다. 하류는 자신으로 인해 어처구니없이 희생당하게 된 쌍둥이 형 차재홍 변호사로 살면서 결국 영부인 주다해 특검팀에 소속되면서 주다해를 향해 정면으로 복수의 칼을 겨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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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면초가에 몰리게 된 주다해의 악행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함을 더해준 '야왕'의 마지막 회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마지막 회까지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런 상황과 설정이 종합선물세트 처럼 쏟아져 나온다. 배에 총을 맞은 하류는 어떤 기력으로 청와대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병원을 빠져나갔는지, 그리고 드라마 내내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석태일의 비리를 알고 있던 유일한 증인이 깨어나는 등 예정된 결말을 향해 마치 레고 블럭 같은 조립결말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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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남편 2명을 파멸로 몰아넣고 심지어는 자신이 낳은 자식마저 버린 '엽기적인 악녀' 주다해에게 무슨 동정심을 느껴야 하는가. 이왕에 주다해를 초특급 슈퍼 울트라 악녀로 만들고 싶었다면 좀 더 강하게 하드코어 악녀 모드와 결말로 진행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회에서 작가는 주다해가 본질은 나쁜 애가 아니니 넓은 아량을 베풀고 지켜봐 달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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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라는 배우의 이미지에 더 이상 악영향을 미치기 싫어서인지 드라마 '야왕'의 마지막 회는 마치 주다해란 사람이 본성은 나쁜 애가 아니니 제발 좋게 봐달라고 읍소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권력과 재물을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하던 석태일과 백학 그룹 회장(이덕화)도 마지막 회에서 느닷없이 '차칸남자'모드로 돌변한다.
제목은 왜 '야왕'으로 지었을까? 마지막 회 보면서 어이없는 실소를 좀처럼 금할 수 없게 해준 걸 생각하면 차라리 제목을 '희극지왕'으로 바꾸심이 더 나을 듯 싶은데, 작가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양형진 스포츠조선닷컴 객원기자, 나루세의 dailyBB (不老句)(http://dailybb.tistory.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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