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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호는 김봉길 인천 감독이 포항전을 위해 준비한 회심의 카드였다. 구본상과 김남일이 경고누적으로 동반 결장하면서 중원에 구멍이 뚫렸다. 이를 메움과 동시에 포항의 패스 축구를 차단하고자 꺼내든 카드가 손대호였다. 2002년 프로 무대를 밟은 프로 11년차 베테랑 만큼 역할 수행에 제격인 선수도 없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잔뜩 경계심을 드러냈다. 2005년 전남 드래곤즈 코치 시절 사제로 연을 맺었던 기억을 끄집어 냈다. "패스 줄을 끊기 위해 김 감독이 터프한 손대호를 선택한 것 같다. 아무래도 힘겨운 경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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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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