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타지오가 증권가에선 화제다. 한화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판타지오는 배우 하정우 주진모 조윤희 정유미 정경호 정겨운 김성수 김서형 등 30명에 가까운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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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충무로에선 영화 투자배급사인 뉴(NEW)가 증권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뉴는 지난해 영화 '부러진 화살' '피에타' 등 화제작을 줄줄이 투자 배급한 데 이어 최근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까지 연이어 흥행 홈런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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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산업이 증권가와 인연을 맺은 이래로, 그동안 우회상장이 주를 이뤄왔다. 여러가지 상장 요건을 갖추는 과정에서 우회상장이 엔터계에선 상대적으로 편한 길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작용을 충분히 학습한 엔터계는 이제 우회상장 대신 직상장이란 카드를 뽑아들고 있다. 이는 또한 그간 엔터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수익구조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해소해왔기에 가능해진 일이기도 하다. 제조업처럼 동일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순 없더라도, 다양한 투자 개발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데 성공했다.
회사에 지속적인 매출을 가능하게 해줄 미래의 자원인 연습생을 교육시키고 관리하는 제도가 대표적인 예. 판타지오 또한 다양한 오디션 제도를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매니지먼트 사관학교까지 만들면서 업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엔터주 관련 리포트는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전망을 물어보면, 대부분의 연구원들은 "우리가 관심을 갖기엔 규모가 너무 작다"라는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러나 지난 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그 파괴력을 구체적으로 증명한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엔터산업은 급팽창을 거듭했다. 그리고 이젠 당당히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 엔터주 전체의 폭락을 이겨내면서, 말 그대로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엔터주의 급등과 폭락을 겪은 투자자들에게도 이제 관련주들은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가치를 가진 종목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엔터 대장주인 SM엔터테인먼트가 일찍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까지 입증해내는 등 끊임없이 화제몰이를 해온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2013년을 시작으로 직상장 형태로 증권가에 진출하는 엔터 관련 회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까지 한국의 엔터 산업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엔터주가 실적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한 만큼 당당히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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