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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었다. 경쟁팀들은 쟁쟁했다. 상주 상무와 경찰축구단에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했다. 이근호 하태균 김동찬 김재성 김형일(이상 상주) 염기훈 양상민 오범석(이상 경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이다. 레알 상무 혹은 경찰셀로나로 불렸다. 광주FC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물을 먹었다. 수원FC는 내셔널리그의 강호인 수원시청이었다. 충주 험멜 역시 내셔널리그에서 잔뼈가 굵다. 고양 Hi FC역시 내셔널리그의 할렐루야가 그대로 연고지만 옮겨왔다. FC안양은 고양 국민은행 선수단을 그대로 이식했다. 아마추어인 챌린저스리그에서 갓 올라온 부천으로서는 이들 팀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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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일단 절박함이었다. 다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선수였다. 잃을 것이 없었다. 다른 팀에 비해 기회도 더 많았다. 자신만 열심히 한다면 언제든지 주전으로도 등극할 수 있었다. 곽경근 부천 감독도 항상 선수들에게 "주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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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꾸준한 연구정신도 큰 힘이다. 매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프런트에게 그날 경기 테이프를 달라고 부탁한다. 부천에는 전문 비디오 분석관이 없다. 그저 구단 직원 중 한 명이 매 경기를 찍는다. 전문 분석관과는 다른 구도의 화면이지만 선수들은 함께 보면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연구한다. 안양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임창균은 "매 경기마다 풀어야할 숙제가 생기고 있다. 많은 경기를 치루지 않았음에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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