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코쿠의 시대가 열렸다. 필립 코쿠(43)가 친정팀 PSV에인트호벤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됐다.
14일(한국시각) 미국 ESPN 등 외신들은 에인트호벤과 4년 계약한 코쿠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 이후 팀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했다.
1988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프로에 데뷔한 코쿠는 10시즌 동안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었다. 1995~1998년까진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겨 6시즌을 소화했다. 코쿠는 2004년 친정팀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와 3시즌을 뛰었다. 당시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코쿠는 2007~2008시즌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700경기에 나서 140골을 터뜨렸다.
11년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그였다. 101경기를 소화해 2006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도 가입했다.
코쿠는 2008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에인트호벤 유스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3월에는 비록 임시였지만 에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코쿠는 "단계를 밟아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인트호벤은 최근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올시즌도 아약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또 컵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무관에 그친 에인트호벤은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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