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천국과 지옥 오간 홍정호 "앞으로 더 많이 배우겠다"

by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Advertisement
제주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24)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Advertisement
홍정호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0년 7월 17일 데뷔골을 터트린 후 3년여 만에 다시 가동된 득점포였다.

하지만 홍정호는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승렬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 동점골(2대2 무)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만약 경기 막판 성남 현영민의 페널티킥이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면 홍정호의 가슴앓이는 더욱 컸을 터.

Advertisement
경기 후 홍정호는 "지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골을 넣었지만 퇴장을 당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처음 페널티킥을 허용했을 때 내 기분을 조절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을 때는 분위기를 끊기 위해 항의를 했는데 퇴장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감독님과 팀에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월 8일 복귀전을 치른 뒤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는 홍정호는 "경기를 뛰며 많이 좋아졌다. 태클하는 순간에는 아직도 부상에 대한 의식이 들지만 앞으로 경기를 뛰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리그 3위 진입과 FA컵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이 우선시 되면 나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Advertisement
홍명보 신임 A대표팀 감독이 구상한 대표팀 예비명단 40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홍정호는 "'홍명보의 황태자'라는 호칭을 들으며 대표팀에 들어가기 싫다.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 그들과 이겨 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