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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맞대결엔 많은 사연이 있다. 팬들도 그걸 안다. 야구장을 찾아 왁자지껄 떠들며 라이벌전을 즐긴다. 이번 3연전은 NC로서는 기세를 올릴 찬스가 됐고, 롯데에겐 자칫 시즌 성적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위기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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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롯데전은 분명한 흥행카드다.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의 홈경기는 더욱 그렇다. 3연전 첫 날인 12일과 13일은 이틀 연속 1만4164석이 꽉 들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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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마지막 날은 일요일이기에 매진에 실패했다. 7월과 8월 주말 경기시간이 6시로 늦춰지면서 일요일 매진은 쉽지 않아졌다. 그래도 1만3245명이 마산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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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견제가 나올 때마다 양팀의 구호가 엇갈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롯데팬들은 특유의 '마!'를 외쳤고, NC팬들은 곧바로 '산!'으로 대응해 '마!산!'으로 들리게 됐다. 또한 NC팬들은 고유 구호인 '쫌!'을 외쳤다.
스윕으로 균형 맞춘 NC, 치명상 입은 롯데
3연전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NC는 14일 경기서 10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마지막 날은 화끈하게 타선이 터졌다. 사실 NC 선수단엔 "롯데에게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퍼져있다. 김경문 감독도 최근엔 말을 아끼지만, 롯데에게 '질 수 없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창단 때 극심한 반대를 했던 과거와 지역 라이벌이라는 민감한 구도가 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순위는 6위까지 추락했다. 37승2무33패로 승률 5할2푼9리를 기록하면서 KIA(35승2무31패, 승률 5할3푼)에게도 밀렸다. 최근 4강권에서 선전하고 있었지만 3연패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지난 5월 18일 이후 57일 만의 6위 추락이다.
김시진 감독은 2연패한 13일 경기 후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선수들에게 "이기고 지는 건 내 책임이다. 그라운드의 중심은 선수다. 지칠 수 있는 상황인데 모두들 고생하고 있고,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실책 얘기는 일부러 꺼내지 않았다. 대신 그는 "1년 동안 계속 좋을 수는 없다.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는 것"이라며 "나부터 집중할 테니, 좀더 집중하자"고만 당부했다.
김 감독이 소집한 미팅에도 롯데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14일에도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맥빠진 실책이었다. 결국 롯데는 5회에만 7실점하고 말았다.
져도 잘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날 경기처럼 승부의 추가 확 기운 경기에서도 패전처리 투수들이 최대한 실점없이 막아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선수단 사기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옥스프링에 이어 등판한 고원준이 위기를 막기는 커녕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누상의 주자들을 계속 들여 보냈다. 여기에 신예 정태승은 볼을 남발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번 3연전 스윕패가 롯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두 번씩 오는 위기, 낙동강 전투에서 처참히 짓밟힌 롯데에게 그 위기가 온 것 같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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