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가 된 넥센 타선에 지원군이 온다.
넥센 내야수 서건창이 20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선다. 18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이 20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아직 수비 때 옆으로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어 지명타자로 감각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건창은 지난 6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이 원인이었다. 6월 13일 부산 롯데전에서 옥스프링의 투구에 발가락을 맞은 뒤, 출전을 강행하다 22일 목동 NC전에서 수비 도중 발가락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사 결과 골절로 판명돼 치료와 재활로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염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일주일 정도면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부러진 곳 주변의 근육이 약해진 것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 1군에선 수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현재 장기영 이택근 정도를 제외하면, 발 빠른 타자가 없다. 대주자 요원도 유재신 뿐이다. 스피드로 상대를 흔드는 야구가 안 되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졌다. 서건창이 복귀 후 넥센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포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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