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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42분 얻은 행운의 자책골로 1-0, 한 골차 승리를 거둬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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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왼쪽에서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3-4명이 에워싸며 압박하자 시선을 움직이지 않은 채로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던 뵈니쉬에게 연결했고, 뵈니쉬가 이 공을 문전으로 크로스했는데 이 공이 슈투트가르트 수비수인 슈바브의 다리 맞고 굴절되면서 슈투트가르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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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던 손흥민은 이로써 팀의 개막 2연승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수행, '천만 유로의 사나이'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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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러난 수치만을 놓고 볼 때 손흥민의 활약도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이 같은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해답을 얻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어쩌면 이날 경기를 보기 전 홍 감독은 어떤 가설을 품고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를 통해 그 가설을 검증했을 수도 있다.
많은 축구팬들이 그 동안 손흥민이 자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대표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전임 최강희 감독이 특정 선수를 선호하고,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과정에서 김신욱을 활용한 단조로운 공격전술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의견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비해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다소 부진한 원인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마주하는 상황 자체가 많이 다른 원인이 주된 원인이라 보여진다.
손흥민에게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역시 골이다. 손흥민이 현재 대표팀이 겪고 있는 골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최적임자라는 것이 팬들의 기대다.
하지만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골을 터뜨리거나 골에 기여하는 상황을 살펴보면 대표팀에서의 모습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골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공격수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비결은 한 마디로 '선(線) 의 축구' 내지 '라인(Line)의 축구'라고 말할 수 있다.
상대팀이 공격을 위해 최종 수비라인을 공격진영 쪽으로 당겨놓았을 때 역습상황이 발생하면 단숨에 상대 최종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배후침투와 상대 수비진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스스로 마무리를 짓거나 결정을 지어줄 동료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 손흥민을 '천만 유로의 사나이'로 만들어 줬다.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도 상대의 공격 지향적인 전술을 역이용하는 손흥민의 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아직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만한 상황을 맞지 못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만났던 대부분의 상대팀들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팀들이 아닌 '지키는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이었다. 또한 우리 대표팀의 공격 전술운용에 있어 역습상황에서 1-2 차례의 패스로 슈팅기회까지 만들어내는 역습 루트 내지 속공 루트가 부족하다 보니 손흥민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결국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손세이셔널'한 플레이를 보고 싶다면 대표팀의 최종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그리고 손흥민에게 연결되는 역습전술 내지 속공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
특히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들은 우리 대표팀과 전력 면에서 대등하거나 한 수 위의 팀들이 대부분인 만큼 나이에 비해 유럽 축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것은 물론 축구센스가 뛰어나고 역습상황에 강한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이 확인하고 싶어했던 부분이 이 같은 점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으로서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을 찾기만 한다면 손흥민은 분명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희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임재훈 객원기자, 스포토픽(http://www.sportopic.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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