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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롯데에서 프로에 입문한 뒤 한화(2004년)를 거쳐 2009년 고향팀 KIA에 새 둥지를 튼 신종길은 지난해까지 '만년 유망주'로 불렸다. 타고난 자질은 대선수가 되기에 충분했지만, 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칫 '저니맨'으로 프로 경력을 마감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입증하듯 프로 11년차인 올해 그 잠재력을 서서히 표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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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석 차이가 얼마 되지 않아 시즌 종료 이전에는 충분히 규정타석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신종길은 데뷔 처음으로 '3할 타율 시즌'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늘 붙어왔던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기회다. 말이 좋아 '유망주'였을 뿐이다. 이 꼬리표가 10년을 가게되면 '성공하기 힘든 선수'로 해석되기 쉽다.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쓸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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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적으로 보면 신종길이 규정타석을 채운 3할타자가 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규정타석은 팀 경기수에 3.1을 곱한 수치다. 3일까지 102경기를 소화한 KIA의 규정타석은 316타석이고, 시즌 128경기를 다 치르면 397타석이 된다. 3일 현재 305타석에 들어선 신종길은 11개 타석차로 규정타석 미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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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상황을 보면 신종길이 남은 26경기에 모두 주전 외야수로 선발 출전하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KIA 외야에는 나설 인물이 없다. 김주찬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용규도 어깨 부상으로 수비를 못한다. 이로 인해 신종길이 반드시 외야 한 자리를 맡아줘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신종길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주전 외야수 겸 중심타자로 기용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규정타석 3할 타자'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만약 신종길이 현재의 타율(0.322)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규정타석을 채운다면 단숨에 시즌 타격순위 '톱 5'안에도 들수 있다. 이런 계산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KIA도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다. 개인의 성취와 함께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향한 신종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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