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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화두는 역시 유럽파 점검이었다. 전반에는 2선 라인을 채웠다.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보경(잉글랜드 카디프시티), 좌우 날개에 손흥민(독일 레버쿠젠)과 이청용(잉글랜드 볼턴)이 포진했다. 후반에는 원톱 조동건(수원)이 빠지고 전반 수비형 미드필더에 선 구자철(독일 볼프스부르크)이 전진 배치됐다. 원톱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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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이청용 홀로 빛났다. 클래스는 특별했다. 90분내내 공격을 주도했다. 볼이 가는 곳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았다.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며 크로아티아의 흐름을 끊었다. 후반 15분과 17분에는 결정적인 골기회를 만들어내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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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전이었다. 2월 6일 최강희호는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0대4로 대패했지만 이청용으로선 전환점이었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부활을 알린 무대였다. 2011년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2011~2012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경골과 비골이 골절된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다. 3차예선을 건너 뛰었다. A대표팀에서도 굴곡이었다. 지난해 9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전에서 1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그러나 과거의 그가 아니었다. 부상 후유증이 그의 발걸음을 더디게 했다. 우즈벡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0분에 교체됐다. 10월 이란전에서는 후반 24분 교체투입됐다. 2경기에서 76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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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가지 아쉬움은 있다. 결정력이다. 홍명보호는 제로톱에 가까운 공격 전술을 전개한다. 원톱이 있지만 포지션의 경계는 없다. 포지션이 파괴가 화두다. 쉴새없는 포지션 이동을 통해 상대를 교란시키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좌우측 날개도 수시로 중앙을 파고들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비록 크로아티아에 다시 패했지만 이청용의 지능적인 플레이에 전주의 밤은 뜨거웠다.
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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