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인터넷판이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13일(한국시각) 발표했다. ESPN은 한 여론조사 기관의 도움을 받아 '누가 2013년 여름 야구의 얼굴인가'라고 야구팬 1000여명에게 물었다.
팬들의 대답이 쇼킹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였다. 그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금지약물 사용 혐의로 21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현재 항소 중이다. 설문에 응답한 팬중 가장 많은 22%가 로드리게스를 꼽았다. 설문조사 시점이 7월이었다. 당시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얘기가 쏟아졌었다. 로드리게스에 이어 데릭 지터(양키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베이브 루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순이었다.
선수별 이미지 조사에서 로드리게스는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78%로 높게 나왔다. 중립은 14%, 긍정적 이미지는 8%로 조사됐다. 지터의 경우 긍정적 이미지가 87%로 높았다. 카브레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91%였고, 부정적 이미지는 0%였다.
'지금으로부터 5년 후 누가 야구의 얼굴이 될 것으로 보느냐'란 설문에선 트라웃이 가장 많은 8%의 지지를 받았다. 트라웃은 빅리그 2년차로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은 로드리게스, 지터, 카브레라,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순이었다.
'만약 당신이 메이저리그 마케팅 담당자라면 누굴 야구의 얼굴로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16%가 지터를 꼽았다. 그 다음은 트라웃, 카브레라, 오티스, 하퍼, 푸홀스, 조시 해밀턴(LA 에인절스) 순으로 나타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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