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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는 말 그대로 프로구단, 프로야구 커미셔너 사무국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고교나 대학까지 야구를 하고도 프로팀으로 부터 지명을 받지 못했거나,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뛴다. 독립리그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 프로에 진출하는 선수도 있다. 독립리그는 프로 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고양 원더스가 독립구단을 표방하고 있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독립리그 팀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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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슈 레이더스는 기무라 다케시 감독(52)은 물론, 올시즌 30명에 가까운 선수들 모두 월급이 없다. 일부 구단 프런트만 급여를 받는다. 2009년 리그 출범 때만해도 지금보다는 나았다. 당시에는 선수들에게 월급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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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가 사라지면서 일부 선수는 팀을 떠났다. 이제 프로진출 보다 먼저 급여가 있는 독립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는 선수가 생겨났다.
기무라 감독(선수시절 등록명 이시이 다케시)은 와카야마 미노시마 고교시절 고시엔 대회에서 통산 14승을 거둔 스타 출신이다. 팀의 에이스로 고시엔 봄과 여름 대회를 연속 제패하기도 했다. 고시엔 스타 이시이는 고교 졸업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나 허리 통증 때문에 통산 8승4패4세이브에 그쳤다.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이끌고 있는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입단 1년 후배라고 한다.
그런데 급여가 없이 선수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는 걸까. 대다수가 낮 시간에 훈련을 하고 저녁에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한다. 주로 독립리그 선수의 사정을 알고 편의를 봐주는 가게를 찾는다고 한다. 간사이 리그는 팀 별로 정규시즌 64경기를 치르는데, 야간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몇몇 선수들은 함께 방을 얻어 집단생횔을 하면서 텃밭에 야채를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한다.
원정 야간 경기가 끝난 뒤 식사도 선수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 주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허기를 달랜다. 12일 경기 때 장내 아나운서는 무보수 자원봉사자가 맡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00명 안팎이다. 2010년에는 두 명의 선수가 오릭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명을 받았다. 또 메이저리그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였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야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은 간사이 리그 선수를 보며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산다(일 효고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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