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박병호의 방망이가 또 한번 터졌다.
박병호는 22일 목동 롯데전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5회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유먼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 뒤에 쳐진 그물 상단을 맞히는 130m짜리 초대형 2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3호째로, 이 부문 2위인 SK 최 정(28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막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광주 KIA전에선 3점포와 솔로포 등 2개를 쏟아내며 본인 통산 100호째 홈런이자,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이날 2타점을 추가,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105타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도 8경기나 남아 있는 상태여서, 자신의 신기록을 1년만에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이날 현재까지 홈런과 타점, 장타율, 출루율, 득점 등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가 유력한 상황이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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