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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를 통한 '선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한 22개 구단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다. 공통적인 화두는 '많은 선수를 선발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올해 클래식에서 강등된 한 구단 관계자는 "당장 내년 선수단 예산이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며 많은 선수를 뽑기 힘들다고 자조했다. 클래식에 잔류한 한 구단 관계자 역시 "우선지명으로 이미 4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드래프트에서 뽑을 선수는 많아봤자 3~4명 정도가 될 듯 하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드래프트 행사장에선 학부모와 학원 지도자들이 더러 눈에 띄었지만, 표정은 모두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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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결과 494명(자유계약 18명 제외) 중 총 114명이 선발되어 23.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539명 중 153명(28.4%)이 선발됐던 지난해 드래프트와 비교해보면 5.3% 감소한 수치다. 수비수 유청윤(21·경희대)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뽑은 성남에 선발되어 계약기간 최대 3년, 연봉 5000만원의 조건을 얻었다. 챌린지 소속 부천이 이날 드래프트에서 양 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1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강원은 김용갑 감독 자진사퇴를 이유로 드래프트에 불참, 자유계약과 드래프트를 통틀어 단 한 명의 선수도 선발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 됐다. 클래식 구단 중에서는 제주와 전남이 가장 적은 1명씩을 지명했다. 하지만 제주는 류승우(중앙대) 등 자유계약(2명)과 프로입단 우선지명(1명)으로 3명, 전남은 2명(자유계약 1명·우선지명 프로입단 1명)을 확보한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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