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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자선경기 두 감독 홍명보 VS 김태영 유쾌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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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선경기를 김태영 코치의 감독 데뷔전이자 은퇴 경기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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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유쾌한 도발이었다.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년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MATCH'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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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과 김 코치의 설전은 김 코치의 도발로 시작됐다. 처음으로 홍 감독의 품을 떠나 희망 팀을 지휘하게 된 김 코치는 "이번에 새로 부임한 김태영 감독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뜻깊은 자선경기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넥타이를 새롭게 매고 왔다. 우리 팀에는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전략으로 사랑 팀을 이기겠다"고 했다.

그러자 홍 감독은 맞불을 놓았다. 홍 감독은 "김 코치가 이제 내 품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조금씩 보이기도 한다"며 농을 건넨 뒤 "어찌됐든 내년까지는 함께 해야 한다. 이번 자선경기는 김태영 코치의 감독 데뷔전이자 은퇴경기로 만들겠다"며 독설을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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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도 뒤지지 않는 유머로 맞섰다. 부담없는 공약도 내놓았다. 김 코치는 "홍명보 감독님과 상대 팀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반드시 이겨보도록 하겠다. 공약을 내걸도록 하겠다. 희망 팀이 지면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며 웃었다.

두 사령탑은 MVP 수상에 대해서도 티격태격했다. 김 코치는 "MVP는 경기 당일 좋은 경기력과 쇼맨십을 보인 선수로 판단할 것이다. 절대로 정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 감독은 "MVP는 김태영 감독 팀에서 나올 수 없다. 우리 팀에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나온다. 김영권 홍정호가 있다. 쇼맨십에서도 몇 배는 우리 팀이 앞서고 있다"고 했다. 김 코치는 "지는 팀에서 MVP가 나올 수 없다"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 감독은 "이 경기는 흥행 측면을 생각해야 한다"며 다시 김 코치의 말에 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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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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