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을 제대로 막아보자고 마음먹고 경기에 임했다."
역시 모비스는 양동근의 팀이었다.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6대61로 승리를 거두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양동근은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식수비로 상대 가드 전태풍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슛감은 항상 좋다. 오픈찬스가 많이 나 생각없이 던졌는데 잘들어갔다"고 말문을 뗀 양동근은 "전태풍이 오리온스에 있을 때 30점을 내주고 경기에서 졌다. 그 때 사실 발바닥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었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오늘은 한 번 막아보자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지난 8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전에서 74대84로 패하며 연승이 제지된 바 있다. 당시 전태풍이 혼자 30점을 넣었다.
양동근은 발바닥 부상과 관련해 "아직도 바닥에 닿을 때 통증이 남아있지만 많이 좋아졌다. 계속 마사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SK, LG와 벌이고 있는 치열한 선두싸움에 대해 "결국 맞대결에서 승수를 많이 쌓는 팀이 우승하지 않겠나"라며 "우리 선수들은 순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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