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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교체한 임창용, 향후 거취에 변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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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38)이 최근 에이전트(대리인)를 교체했다. 지난해 12월초 변화를 선택했다. 그의 향후 거취에 변화가 생길까.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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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38)이 최근 에이전트(대리인)를 교체했다. 지난해 12월초 변화를 선택했다. 박유현씨에서 김동욱씨로 갈아탔다. 박씨는 임창용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또 2012년말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와 2년 스플릿 계약을 할 때도 함께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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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새 대리인인 김동욱씨는 최근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 진출을 성사시켰다. 오승환이 다리를 놓으면서 임창용이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임창용은 2014시즌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다.

에이전트를 교체했다고 해서 임창용의 거취에 당장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대리인을 바꾼 건 아니다. 임창용은 그동안 시카고 컵스에서 1년 동안 일하면서 의사소통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박유현씨도 사업 때문에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다 보니 임창용 한 명에게 집중하지 못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6월말까지 애리조나에서 수술했던 오른 팔꿈치 재활 치료 및 훈련을 해왔다. 그리고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단계별를 밝고 올라가 9월 엔트리 확대에 맞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6경기에 구원 등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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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은 빅리그에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그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후 2014시즌에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3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논텐더(Non-tender) 방출됐다. 논텐더는 팀 사정상 소속팀이 잡을 수 있는 명분이나 여력이 없을 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임창용은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불안해보이는 자신의 거취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임창용은 현재 괌에서 오승환 등과 함께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몸상태는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6월말 일본에서 두 번째 수술을 했던 오른 팔꿈치의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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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상황에서 임창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뭘까. 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팔꿈치 수술 후 컵스와 계약했을 때의 도전 의지를 그대로 갖고 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한 시즌을 던지고 싶어 한다.

컵스도 논텐더 방출을 했지만 여전히 임창용을 원하고 있다. 컵스는 스프링캠프에 그를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컵스와 임창용의 2년 계약은 유효하다. 임창용은 컵스의 40인 로스터에 빠져 있지만 완전한 자유의 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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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2014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출발하려면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컵스의 마무리와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다. 후지카와 큐지는 수술 후 재활 치료 및 훈련 중이다. 최근 컵스는 마무리 후보감으로 호세 베라스를 영입했다. 임창용은 캠프에서 구위로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그렇다고 국내 복귀 등 다른 대안을 열어둘 필요는 있다. 임창용의 올해 나이 38세다. 컵스에서의 상황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국내 또는 일본 유턴을 고려할 수 있다. 국내 유턴시 원소속팀 삼성과 우선 협상을 해야 한다. 삼성은 오승환의 일본 진출로 임창용이 복귀를 선택할 경우 마다할 이유가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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