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는 올시즌에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현재 분위기를 보면 뉴욕 양키스가 아닌 다른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치로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했다. 기존의 외야수 브렛 가드너, 알폰소 소리아노까지 버티고 있어 이치로의 입지가 줄었다. 구단도 이치로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년 전에도 관심을 표명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이적 대상팀이 거론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012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치로와 2년간 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까지 1년 계약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치로는 올해 41세다. 이미 전성기를 지나 최근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였다. 이치로를 영입한다고 해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650만달러의 고액연봉도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치로는 지난해 주로 7~8번과 1번 타자로 150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2리 136안타 7홈런 35타점 57득점 20도루에 그쳤다. 전성기 때는 물론, 2012년보다 성적이 더 떨어졌다.
지금까지 이치로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팀이나 이적이 가능한 팀으로 꼽힌 곳은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 레즈 등이다. 이 리스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추가해야할 것 같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6일 애리조나가 이치로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이치로 영입설의 배경은 이렇다. 애리조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마무리 투수 애디슨 리드를 영입해 지난 시즌 마무리로 뛴 JJ 풋츠의 입지가 줄었다. 더구나 활용폭이 줄어든 풋츠는 700만달러를 받는 고액연봉자이다. 이 때문에 연봉 650만달러의 이치로와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리조나의 마무리 투수 영입과 두 선수의 비슷한 연봉이 근거가 된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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