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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흥 미녀군단', 김소니아 외에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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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치어리더로 변신한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섹시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춘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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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홍아란이 지난달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앞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머리띠를 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여자농구, 신흥 미녀군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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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 이어 6일,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비교적 낯선 이름이 계속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의 김소니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김소니아는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치어리더로 변신, 유명 팝가수 비욘세의 '싱글레이디'를 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다소 도발적인 미니 원피스도 그렇거니와,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다 건강미 넘치는 몸매까지 어우러져 큰 화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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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지난해 우리은행에 입단할 당시에도 탁월한 외모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헐렁한 유니폼만 입은 모습만 주로 소개된데다, 그나마도 1군 경기에 거의 나서지 않았고 케이블TV에서만 중계됐기에 여자농구팬들 사이에서만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평소에 보기 힘든 섹시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공중파로 중계됐고, 일반 경기가 아닌 올스타전에서 농구가 아닌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기에 일시에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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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스무살에 불과한 김소니아는 루마니아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루마니아 국가대표에 당당히 뽑힐 정도로 농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물론 루마니아 여자농구의 세계랭킹이 55위에 불과, 11위의 한국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어쨌든 김소니아는 아버지의 나라에서 선진 농구를 배우며 뛰어난 선수가 될 그날을 꿈꾸고 있다.

김소니아는 올 시즌 1군에서는 3경기에 나와 경기당 9분34초를 뛰며, 평균 3득점-2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젊은 선수층이 두터운 우리은행의 특성상 아직 주전으로 뛰기는 부족하지만 스피드와 탄력이 좋은데다 슛 감각도 있어 장차 우리은행의 핵심 멤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2군 경기(퓨처스리그)에선 주전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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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는 아직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편하지만, 어지간한 얘기는 한국어로 주고 받을 정도로 어학 실력도 뛰어나다. 5세까지 한국에서 살았기에 언어뿐 아니라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해 낯설지 않다. 다른 혼혈 선수와는 구별되는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김소니아는 평소에도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관심을 받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 타고난 미모에다 실력까지 겸비할 경우 여자농구를 대표할 미녀스타로 발돋음할 것은 분명하다.

물론 여자농구에는 이미 신한은행의 최윤아 김단비 김연주, KDB생명 이경은 한채진, KB스타즈 강아정 등 이미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젊은 미녀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김소니아처럼 '신흥 미녀군단'도 가세하고 있다.

올 시즌 급성장한 선수는 KB스타즈 가드 홍아란이다. 인형과 같은 깜찍한 외모로 이미 주목을 받았던 홍아란은 1군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경기당 15분여를 뛰며 2.46득점에 불과했지만 외곽슛을 집중적으로 조련받고 자신감이 붙으면서 올 시즌에는 경기당 30분 이상씩 기용돼 평균 8.13득점을 올리며 완벽하게 주전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공을 따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악착같이 코트 위를 나뒹구는 모습에 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홍아란은 5일 올스타전에서 실시한 팬 사인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61점 소녀'로 유명한 하나외환의 신예 신지현도 빠질 수 없다. 19세의 풋풋함과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신지현은 올 시즌 하나외환이 치른 15경기 가운데 11경기에 나서서 평균 5분 가까이 뛰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드가 약한 팀의 특성상 앞으로 출전시간이 점차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지현 역시 2군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여자농구 전문가들은 "과거 정은순 천은숙 전주원 박정은 등 실력을 겸비한 미녀스타들이 여자농구 전성시대를 이끌었다"며 "이들이 이 기세를 이어받아 여자농구의 부흥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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