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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력이었다. 실전 적응이 필요했다.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했다. 헤인즈가 없었던 5경기에서 4승1패의 수준급 경기력을 보였던 SK였다. 헤인즈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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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역력했던 헤인즈의 플레이. 특유의 페이크나 잔기술은 쓰지 않았다. 복귀 첫 경기의 부담이 있었다. 너무 '깨끗하게' 플레이했다. 그러자 헤인즈 특유의 위력은 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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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는 28-40로 벌어졌다. 더 이상 뒤지면 SK는 승산이 없었다. 이때부터 헤인즈의 위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헤인즈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모두 성공시켰다. 흐름 상 매우 귀중한 득점. 일단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한 풀 꺾었다. 2쿼터 막판 박상오의 중거리슛으로 연결되는 깨끗한 어시스트가 있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더 이상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은 45-35, 10점 차. SK 추격이 가능한 점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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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자랜드는 만만치 않았다. 리그 최고의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전자랜드였다. 김상규의 3점포로 추격의 흐름을 차단한 뒤 찰스 로드가 의미있는 득점에 성공시켰다. 4쿼터 이현호와 찰스 로드가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통과했다. SK에게는 심리적 타격이 큰 득점들이었다. 결국 경기종료 5분3초를 남기고 다시 65-55, 10점 차.
전자랜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공격 자체의 순도가 매우 높았다. 반면 SK는 급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부른 작전타임에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세 차례의 기회가 더 온다"고 차분한 경기력을 주문했다. 하지만 다소 무리한 슛이 이어졌다. SK 선수단 전체적으로 그랬다. 헤인즈도 컨트롤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결국 전자랜드는 75대66으로 마무리지었다. 추격의 흐름을 스스로 끊은 SK와 고도의 집중력을 보인 전자랜드의 4쿼터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전자랜드 이현호는 17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고비마다 터지지 않은 김선형의 3점포도 아쉬웠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