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0)가 요미우리의 차기 감독이 될까.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7일자로 '요미우리가 지난 16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스태프 회의를 갖고 마쓰이의 스프링캠프 임시코치 취임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로이시 고지로 구단주는 지난 10일 마쓰이를 만나 장래 사령탑 취임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회의를 마친 시로이시 구단주는 현지 취재진과 만나 지난 10일 요미우리 신문 도쿄본사에서 마쓰이를 만난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엔 와타나베 쓰네요 요미우리 구단 회장과 마쓰이의 스승인 나가시마 시게오 명예감독도 함께 했다.
마쓰이는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을 가르친다. 시게오 감독 역시 11일과 12일 캠프를 시찰할 예정이다. 비록 2주간의 임시코치 역할이지만, 차기 사령탑으로서 '후계자 수업'을 받는 셈이다.
시로이시 구단주는 "우린 꾸준히 '마쓰이의 감독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 와타나베 회장도 마쓰이에게 같은 요청을 했다. 우리 팀은 언젠가 감독으로서 마쓰이가 요미우리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그동안 마쓰이가 하라 다츠노리 현 감독의 후임자라고 밝혀왔다. 공식적으로 본인에게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 뒤 2년 재계약을 맺은 하라 감독이 건재하기에 마쓰이 감독을 보는 건 최소 2016년부터다.
마쓰이가 요미우리 코칭스태프에 공식 합류한다면,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뛴 프랜차이트 스타, 마쓰이가 친정팀 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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