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다나카 마사히로는 노모 히데오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승(123승)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나이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나카는 1988년 11월 생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주요 선수 중에서 최연소다. 일본식 나이로 현재 25세다.
주요 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때 나이를 살펴보자.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노모는 27세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26세,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가 27세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8세에 이가와 게이(한신 타이거즈)는 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아무래도 젊은 나이, 최전성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포스팅 상한선이 2000만달로 줄면서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반대를 했지만, 결국 여론에 밀려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는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가 좋은 유형과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로 나뉜다. 노모와 사사키 사즈히로, 다르빗슈는 파워가 넘치는 공을 앞세워 성공했다.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컨트롤이 강점이다.
구속은 다르빗슈에 미치지 못하고, 제구력이 좋은 편이라는 게 일본 야구인들의 평가다. 일본 야구 관계자들은 다나카가 성공하려면 정교한 제구력, 승부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르빗슈는 지난 2년 간 29승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공인구에 비해 표면이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도 중요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부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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