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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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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은희'는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던 작품이다. 7개월 동안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 심적인 부담도 상당했고 긴 호흡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것도 고민됐다. 특히 극중 4년이란 시간이 지났을 땐 방황도 많이 했다. "내가 은희를 잘 그리고 있는건지, 연기를 잘 하고 있는건지 방황했다. 그때 황미선 선생님이 나의 그런 모습을 보셨는지 연기적인 면에서 여성성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등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는 설명. 결국 'TV소설 은희'는 트로피보다 많은 걸 남겨줬다. 경수진은 "조연이나 아역으로 짧게만 연기했기 때문에 카메라, 동선 파악도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부담스러웠는데 감독님이 너무 잘 봐주셔서 시작했다.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서 연기와 인생에 대해 많이 듣고 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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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KBS2 '적도의 남자' 부터다. 이후 '상어'에서 손예진 아역을 맡았고, 역대 손예진 닮은꼴 중 최고라는 평을 들으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손예진 선배님을 닮았다고 말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선배님이 굉장히 좋으시다. '상어' 찍을 때 내가 너무 어려워하니까 먼저 다가와서 밥 먹었냐고 얘기도 걸어주셨다. 굉장히 맑으신 분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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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인간적인 배우"
다년간의 경험은 강한 성격을 만들어줬다.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부딪히려 하는, 굳은 살이 박혀서 오히려 더 안 아프게 하려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보여줄 게 너무나 많다. 2~30대에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 연기를, 3~40대는 여성미와 성숙미가 느껴지는 캐릭터 연기에 도전하는 게 목표다. 경수진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인간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