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후 FA가 되는 보스턴 레드삭스 왼손투수 존 레스터가 일찌감치 팀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ESPN은 24일(한국시각) '2014시즌 후 FA가 되는 레스터가 보스턴 잔류 희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자신의 몸값을 낮춰서라도 남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이날 보스턴 야구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해 ESP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나의 제1순위다. 보스턴이 내 유니폼을 벗길 때까지 여기에 남고 싶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레스터는 "연봉을 깎아서라도 남겠다. 그럴 의지가 있다"면서 "페디(더스틴 페드로이아)도 이 팀에 남기 위해 몸값을 많이 깎았다. 그만큼 보스턴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나도 그렇다. 나의 선택은 그렇게 될 것"이라며 보스턴 잔류의 뜻을 강조했다.
결국 레스터는 이번 시즌을 온전히 보낸 뒤 FA 자격을 얻는다 해도 보스턴과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레스터는 "FA 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한 팀만 협상을 하겠다. 물론 가족들과 이야기를 해봐야 하겠지만, 우선 순위는 보스턴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초 레스터와 '5년간 3000만달러, 2014년 13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의 조건으로 계약한 보스턴은 옵션 시행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레스터는 지난해 33경기에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3.75점을 올렸고, 통산 100승56패를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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