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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은 6월 13일 개막된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러시아(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알제리(6월 23일 오전 4시), 벨기에(6월 27일 오전 5시)와 함께 H조 편성됐다. 첫 번째 과제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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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를 향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홍명보호가 설날 연휴 첫 날과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릴레이 A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첫 시험대에서 코스타리카를 1대0으로 제압한 한국은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월 2일 오전 7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미국과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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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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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선택이 관심이다. 그는 세 차례의 평가전에 앞서 "월드컵 본선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현 진용에선 베스트다. 하지만 일주일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라 매경기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공수 균형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코스타리카전에선 강력한 압박에 이은 1차 저지선 구축이 훌륭했다. 반면 공격 패턴은 다소 단조로웠다. 완급 조절과 세밀함도 떨어졌다. 두 번째 실전인 만큼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전지훈련 완결판 상대는 미국
13일 장도에 오른 홍명보호의 브라질-미국전지훈련 완결판 상대가 미국이다. 홍 감독은 코스타리카, 멕시코전을 토대로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 전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26명 가운데 25명이 국내파다. 브라질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뛴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됐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도 9명이나 된다. 익숙한 인물도 있다. LA갤럭시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공격수 랜던 도노번이 한국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태극전사들도 마찬가지다. 마침표가 중요하다. 이번 전지훈련은 월드컵 본선 개막에 앞서 갖는 마지막 장기 해외 전지훈련이다. 최후의 점검이다. 월드컵 최종엔트리는 23명이다. 홍 감독은 최종엔트리의 80%가 그려져 있다고 했다. 문은 좁다. '홍심'을 잡아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인 플랜B도 윤곽이 드러난다. 미국전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마지막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홍명보호는 미국전이 끝난 후 해산한다. 3월 6일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선 유럽파를 포함해 전지훈련에서 '홍심'을 잡은 뉴페이스들이 발탁된다. 홍 감독은 "이 때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바이벌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미국전이 분수령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