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러시아의 16세 소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만만치 않은 모습을 과시했다.
그녀는 9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 최고점인 72.90점까지 작성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2연패에 복병으로 떠오른 리프니츠카야의 연기를 분석해봤다.
리프니츠카야의 점프 구성은 김연아와 같다. '필살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 이어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을 뛴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은 기본점수가 10.10점이나 되는 고난도 기술이다. 리프니츠카야는 GOE(Grade Of Execution·수행점수)에서도 1.40점을 받았다. 리프니츠카야는 남은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도 무난히 소화했다. 각각 0.64점과 0.70점의 수행점수를 더했다. 점프 3요소에서 2.74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김연아와 차이가 크다. 김연아는 지난 1월 열린 2014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점프 3요소에서만 무려 5.01점을 수행점수를 얻은 바 있다.
점프와 달리 스핀과 스텝은 리프니츠카야가 앞서는 모습이다. 리프니츠카야는 레벨3을 받은 스텝시퀀스를 제외하고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다. 플라잉카멜스핀, 레이백스핀, 체인지풋콤비네이션에서 레벨4를 받았다. 가산점에서도 1.00점, 1.50점, 1.36점을 받았다. 김연아가 마지막 리허설에 얻었던 1.19점, 0.88점, 1.19점보다도 좋은 점수다. 김연아가 소치 입성전까지 스핀과 스텝에 더 신경을 쓴만큼 우위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
리프니츠카야의 쇼트프로그램 기본점수는 31.93점으로 32.03점의 김연아 못지 않게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수행점수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성에서는 아직 김연아에 미치지 못했다. 김연아는 예술점수(PCS)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예술점수는 스케이팅 기술 트랜지션 퍼포먼스 안무(컴포지션) 음악해석 등의 5개 부문으로 나눠 심판이 각각의 구성요소에 대해 점수를 준다. 만점은 없지만, 보통 8.5점이면 최상의 연기, 8.0점 이상이면 뛰어난 연기로 평가한다. 그리고 '팩터(Factor·0.80)'와 곱해 총점을 도출한다. 리프니츠카야는 모든 구성요소에서 8점대에 그쳤다. 8.5점을 넘은 항목도 안무(컴포지션) 뿐이었다. 트랜지션의 경우 8.07점에 머물렀다. 리프니츠카야는 PCS에서 33.51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최근 대회마다 대부분의 구성요소에서 9점을 넘겼다. 마지막 리허설에서도 9.56점(스케이팅 기술), 9.38점(트랜지션), 9.69점(퍼포먼스), 9.59점(안무), 9.75점(음악해석)을 기록했다. 합계는 38.37점에 이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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