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은퇴하고 싶다."
2000년대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국인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알렉스 라미레스(40)가 독립리그에 입단했다.
그는 일본 독립리그 BC(베이스볼 챌린지)리그 군마 다이아몬드페가수스와 1년 계약하고 14일 입단식을 가졌다.
라미레스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요코하마 DeNA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NPB(일본야구기구) 12개팀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결국 지난해 12월 관심을 보인 군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일본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만도 프로리그가 있지만 나는 일본이 좋다. 일본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다시 NPB에서 뛰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라미레스는 집과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는 도쿄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200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야쿠르트에서 7년간 뛴 라미레스는 2008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2010년 한시즌 개인 최다인 49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13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리, 379홈런, 1272타점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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