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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동계올림픽 개막 이튿날부터 매일 20~30분씩 녹화중계 형식으로 올림픽 경기를 내보내고 있다. 개막식 뿐만 아니라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스키점프 노멀힐, 스피드스케이팅, 루지 등 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전파를 타고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ABU에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 지원을 공식 요청했고,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를 통해 올림픽 중계권을 제공하면서 활로가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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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ABU의 지원 하에 녹화중계 형식으로 경기를 내보낸 바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의 첫 경기(1대2패) 결과에 고무되어 포르투갈전(0대7패)을 생중계 했으나, 점수차가 벌어지자 중도에 전파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