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기대주 신인 임지섭이 프로무대 첫 실전투구를 마쳤다.
임지섭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2이닝 1실점. 투구수는 59개였도,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연습경기지만 긴장되고, 설렐 첫 실전경기. 여기에 상대가 최강팀 삼성이기에 임지섭의 어깨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 보였다. 초반부터 직구 위주의 피칭을 이어갔는데, 제구가 들쭉날쭉하며 애를 먹었다. 볼넷 2개, 사구 2개를 내줬고 포수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벗어난 공도 여러차례 던졌다. 1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저으로 잘 넘긴 임지섭은 2회 김상수에게 1타점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하고 말았다.
고교 3년이던 지난해 150km가 넘는 공을 뿌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날 최고구속은 144km에 그쳤따. 평균적으로 140km 초반대의 공이 들어왔다. 아직 스프링캠프 기간이기에 몸이 100%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제구 불안도 첫 실전이었던 만큼 몇 차례 더 지켜봐야 정확한 능력을 가늠할 수 있을 듯.
임지섭의 투구를 현장에서 지켜본 김정준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기본적인 구위는 괜찮아 보이지만, 밸런스에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오른 다리를 든 후 공을 던질 때 몸이 뒤로 눕혀지는 동작 때문에 제구가 흔들리는 것 같다. 밸런스만 수정하면 좋은 공을 던질 투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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