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치른 마지막 대외 연습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KIA는 1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대4패배. 선발로 나온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1-0으로 앞선 2회초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4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이로써 KIA는 오키나와에서 한국 및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총 10경기(한국팀 3경기, 일본팀 7경기)를 치러 5승5패를 기록하며 캠프를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월24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홀튼은 이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회 1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 임재철에게 3루수쪽 내야안타, 또 다시 권용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윤요섭에게 사구로 밀어내기로 동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홀튼은 손주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1사 1, 3루에서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내줬다. 지난 한화전과 마찬가지로 캠프임을 감안해 전력 피칭을 하지 않고, 밸런스와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이었지만 공이 다소 높이 뜨는 등 제구력은 재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경기에는 패했지만, 중간계투진의 호투와 안치홍-나지완의 멀티히트는 소득이다. KIA는 홀튼이 내려간 뒤 4회부터 박경태(2이닝)-한승혁(1이닝)-박성호(1이닝)-임준섭(1이닝)-어센시오(1이닝) 등을 투입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무리 어센시오는 153㎞의 강속구와 140㎞초반의 체인지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안치홍은 1회 선취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나지완 역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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