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전지훈련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1월 15일 출국해 애리조나와 오키나와를 거친 한 달 반 이상의 여정이 내일 선수단의 귀국으로 종료됩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LG는 두터워진 선수층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선수도 발생했습니다. 전지훈련이 시작된 직후 외국인 투수 리즈의 부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전지훈련에 앞서 오른쪽 무릎에 미세 골절을 입은 것입니다. 내야수 박경수도 애리조나에서 햄 스트링 부상을 당했습니다.
LG는 3월 11일 NC전부터 시범경기에 임하며 3월 29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 개막을 맞이합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1군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한 내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신진 세력의 노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아 따뜻했던 전지훈련지 오키나와와 달리 현재 한국은 10도 안팎의 기온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교차도 큽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차이에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하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1년 전 전문가들의 시즌 예상과 실제 페넌트레이스의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팀에서 줄줄이 부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LG도 작년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장 이병규가 전지훈련 막판 입은 햄 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5월초가 되어 이병규가 1군에 합류한 뒤에야 LG는 상승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진영, 유원상, 최경철 등의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윤은 시즌 중에 두 번이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두 번째 입은 부상의 완치를 위해 왼손을 수술해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현재윤은 당분간 재활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올 시즌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만큼 작년 이상의 성적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선수단은 흔들리고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베테랑의 비율이 높은 LG이지만 베테랑은 한 번 부상을 입을 경우 완치될 때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무리를 하기보다 컨디션을 조절하며 시범경기와 훈련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상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운동은 필수입니다. 오버 페이스 방지를 위해 오히려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LG가 더 이상의 전력 손실 없이 정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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