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유로파리그 진출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마인츠는 16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이겼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 41점(12승5무8패)을 확보하며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독일은 5~6위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마인츠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박주호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구자철은 71분, 박주호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거들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후반 한때 0-2로 뒤지던 마인츠는 8분 새 3골을 몰아쳤다. 마인츠는 전반 2분 만에 호펜하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호펜하임에서 키커로 나선 세야드 살리호비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훌쩍 벗어나 고비를 넘겼다. 전반 내내 호펜하임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던 마인츠는 후반 초반 다시 위기를 맞았다. 마인츠는 후반 4분과 7분 각각 오이겐 폴란스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골을 내줬다. 패배 위기에 놓인 마인츠는 후반 22분 막심 추포-모팅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28분 베네딕트 잘러의 슛이 호펜하임 수비수의 몸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을 누리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후반 30분 추포-모팅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 슛으로 연결, 끝내 역전을 일궈냈다. 마인츠는 후반 47분 오카자키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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