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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를 빼앗긴 KIA로서는 이대형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일단 시범경기에서는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17일 현재 6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15타수 6안타), 7득점, 2도루를 기록중이다. 선동열 감독도 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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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이대형이 최근 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바깥쪽으로 밀어치는 연습을 많이 하더라. 이런 부분을 의식하고 타격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대형은 타격시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려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KIA로 이적한 뒤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나쁜 습관을 바꿨다는 의미다. 공을 오래보기 위해 타격시 오른쪽 다리를 덜 올리고, 중심을 뒤에 놓고 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타격폼을 수정함과 동시에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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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선 감독은 "신종길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1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1번 경험은 이대형이 더 많다"면서 "이대형이 1번을 치는 것이 우리로서는 가장 좋다"라고 밝혔다. 타선의 짜임새를 말함이다. 장타력도 지니고 있는 신종길을 중심타선이나 하위타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대형이 톱타자로 개막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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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 감독은 "신종길은 이번 주말 정도부터는 수비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