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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한-일전'에서 16강 진출 운명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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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라운드 1차전 경기가 25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FC서울의 윤일록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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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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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다. K-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변화의 FC서울이 ACL에서 반전을 노린다. 공교롭게 한-일전이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종합운동장에서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4년 ACL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K-리그에선 1무1패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ACL에선 1승1무로 F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히로시마는 1무1패로 최하위다. 조별리그의 반환점이다. 서울은 원정에서 히로시마를 꺾으면 16강 진출의 6부 능선을 넘게된다. 후반기 조별리그 여정은 홈에서 2경기나 기다리고 있어 발걸음 또한 가볍다. ACL부터 해결한 후 K-리그 클래식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것이 최용수 감독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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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대의 사투가 만만치 않다. J-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인 히로시마는 배수진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해 오는 팀이다. 전술적으로 공격해 들어오기 전에 미리 막아야 한다. 맞대결을 이겨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최 감독이 여유를 부릴 공간은 없다. K-리그의 아픔이 ACL까지 이어지면 안된다. 그는 "상위 라운드보다 조별리그 예선이 더 힘든 경기다. 상대도 다급한 상황이지만 우린 반드시 이기러 왔다. 승점 3점을 따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분위기도 반전해야 한다"며 "중요한 경기다. 여기에 온 목적이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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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일본 무대를 누빈 그는 J-리그 통이다. 히로시마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다. 갚아야 할 빚도 있다. 지난해 ACL에서 준우승 한 서울의 유일한 패전이 일본 클럽팀이었다. 베갈타 센다이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까지 유일한 패배가 일본 원정이었다. 히로시마는 J-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상당히 좋은 팀이다.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다. 우린 팀의 핵심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변화를 하고 있는 과정인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우리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물지 않은 조직력을 완성하기 위해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 첫째도 반전, 둘째도 반전 뿐이다. 안정만 찾으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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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에서 뛰던 시절 자주 왔던 경기장이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오게 돼 기쁘다. 선수시절에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경기장이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장이 나와 우리 팀을 반갑게 맞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서울의 또 다른 실험이 시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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