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이 포항전 역전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포항과의 2014년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1대2로 역전패 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터진 고차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8분 조지훈의 퇴장에 이어 후반 21분과 46분 문창진, 유창현에게 잇달아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2012년 7월 1일 이후 이어지고 있는 포항전 무승(1무7패)을 날리는데 실패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은 준비대로 잘 이뤄졌다. 하지만 후반전 퇴장으로 경기 양상이 뒤바뀌었다"고 아쉬워 했다.
수원은 전반전 포항의 패스와 공간 돌파를 무력화 시키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백라인에 힘을 보탠 수비형 미드필더 오장은과 중앙 미드필더 김두현의 경기 운영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앞선 2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중반 퇴장 변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면서 결국 다 잡았던 승부를 놓쳤다. 서 감독이 후반 16분 김두현을 조지훈으로 교체한 게 너무 이른 결정이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후반전에서 김두현이 체력적으로 처지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그 공간을 공략하면서 수비라인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교체 선수가 잇달아 경고 2장을 받으며 퇴장 당하며 양상이 바뀐 게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후반 2실점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2실점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도 "조지훈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많이 처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잘 이겨내야 한다. 오늘 경험이 한 단계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자를 다독였다.
서 감독은 "김두현이 합류하면서 팀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부분을 확인했다"며 "선수 시절부터 징크스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오늘도 포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음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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