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원은 전반전 포항의 패스와 공간 돌파를 무력화 시키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백라인에 힘을 보탠 수비형 미드필더 오장은과 중앙 미드필더 김두현의 경기 운영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앞선 2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중반 퇴장 변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면서 결국 다 잡았던 승부를 놓쳤다. 서 감독이 후반 16분 김두현을 조지훈으로 교체한 게 너무 이른 결정이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후반전에서 김두현이 체력적으로 처지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그 공간을 공략하면서 수비라인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교체 선수가 잇달아 경고 2장을 받으며 퇴장 당하며 양상이 바뀐 게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후반 2실점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2실점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도 "조지훈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많이 처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잘 이겨내야 한다. 오늘 경험이 한 단계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자를 다독였다.
Advertisement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