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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류현진은 타자로서도 상당한 재능을 보인 바 있었다. 27경기에서 58타수 12안타를 치며 타율 2할7리로 꽤 좋은 성적을 냈다. 2루타 3개를 쳤고, 3루타도 1개 있었다. 2년차 때도 이런 타격 능력은 여전했다. 애리조나와의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그것도 변화구를 공략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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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현진의 타격 솜씨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애리조나 배터리는 마치 보통 타자를 상대하듯 변화구 위주로 볼배합을 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등으로 볼카운트 2B2S가 됐다. 마지막 5구째 역시 변화구였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살짝 떨어지는 슬라이더. 그러나 류현진은 마치 이걸 기다렸다는 듯 정확한 템포로 떨어지는 궤적을 받아쳤다. 깔끔한 중전안타였다. 류현진의 2014시즌 첫 안타. 투수로서의 역량 못지 않게 타자로서의 능력치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