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로 복귀한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32)가 여전히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와의 시범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좌익수로 나선 것은 지난 13일 LA에인절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그간 추신수는 팔꿈치 근육통으로 인해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했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추신수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볼넷 2개를 골라나가 리드오프로서의 체면 치레는 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득점.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4푼6리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위슬러의 직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 조시 윌슨과 프린스 필더의 연속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토레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몸쪽으로 파고든 147㎞의 빠른 직구에 당했다. 이어 6회 또 다른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나간 뒤 1루에서 대주자 짐 아두치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7대11로 졌다.
한편, 텍사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주전 2루수인 주릭슨 프로파(21)가 우측 어깨 대원근 파열 진단을 받아 최대 12주, 약 3개월 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프로파는 올해 팀 전력의 핵심 선수다.
텍사스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거포 프린스 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원래 주전 2루수였던 이안 킨슬리를 과감히 트레이드 카드로 썼던 것도 프로파의 미래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청사진에 금이 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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