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범경기서 이종욱이 3번으로 출전하는 NC에서 톱타자는 박민우다. 지난해 도루왕 김종호마저 2번으로 내리고 1번의 중책을 맡아 뛰고 있다.
박민우가 시범경기서 1번을 맡을 것을 예상한 이는 사실 별로 없었다. 지난해 초반 2루수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가 잦은 실수로 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엔 잊혀졌던 인물. 올해에도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와 주루에서 크게 성장했다고는 했지만 지난해 도루왕 김종호와 FA 이종욱의 가세로 박민우가 설 자리가 별로 없어 보였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NC 김경문 감독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데 새로운 선수 1명은 키워야하지 않겠냐"면서 "자질과 센스가 있고 실수만 없다면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했다. 박민우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믿어보겠다는 김 감독이다.
박민우는 휘문고를 다니던 지난 2011년 이영민타격상을 받으며 고교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수비에선 경험 부족으로 실수를 범하며 위축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초반 1군 데뷔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 자신있는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눈에 띄었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22일까지 타율 2할8푼6리에 7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23일에도 충분히 톱타자로서의 자질이 있음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1회초 선발 밴덴헐크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3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패스트볼 때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이종욱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했다. 5회엔 중전안타로 1루를 밟은뒤 도루로 2루까지 훔치기도 했다. 1회 7구까지 공을 보면서 삼진을 당했고, 7회초에도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6구까지 접전을 벌이며 끈질긴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에 5타점, 8득점. 도루 5개로 넥센 서건창(6개)에 이어 도루 2위에 올랐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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