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위기에 몰린 발렌시아의 명줄이 1개월 연장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각) '반키아가 27일로 예정됐던 발렌시아의 채무상환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내 4위 은행인 반키아는 메스타야 스타디움과 TV중계권 수입 등을 담보로 발렌시아에 2억2000만유로(약 3264억원)를 대출했다. 앞서 채무상환기간을 2년 연장한 바 있었던 반키아는 추가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발렌시아 측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등을 이유로 주주총회를 개최, 도산법에 의거한 절차를 밟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반키아는 발렌시아의 채무상환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발렌시아는 현재 클럽 매각을 모색 중이다. 발렌시아 재단과 발렌시아 자치주는 구단 매각에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발렌시아 경영진과 반키아는 사사건건 충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측은 반키아 측에 채무상환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을 경우 매각 철회에 나설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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