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용규(29)는 그라운드에서 항상 진지하기만했다. 그의 얼굴은 늘 굳어 있었다. 감정을 드러낸 거라곤 살짝 세리머니를 할 정도였다.
그랬던 그는 지난해말 KIA를 떠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FA 대박 계약을 했다.
이용규는 2014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30일)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용규는 지난해 9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아직 송구를 할 경우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달리거나 방망이를 휘두르는데 문제가 없다.
이용규는 "이제 팀도 옮겼고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이제 웃으면서 감정을 표현하면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지난해 9월 아내 유하나(배우)와의 사이에서 첫 아들을 얻었다.
그는 "처음엔 이글스 유니폼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몸집이 커 보인다고 해서 좋다. 실제 체중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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