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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한 삼성화재는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홈 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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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모든 것이 맞아 떨어졌다. 김호철 감독은 11-11로 맞선 상황에서 발목 부상인 아가메즈를 전격 투입했다. 아가메즈는 진통제 주사를 맞고 부상 투혼을 펼쳤다. '아가메즈 효과'는 무서웠다. 곧바로 득점을 올린 아가메즈는 서브 실패에 이어 공격 실패로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다. 그러나 15-15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린 뒤 17-15로 앞선 사황에서 공격 성공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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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2세트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에 의존했고,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와 문성민의 쌍포로 맞섰다. 점수는 30점을 넘어섰다. 결국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은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옮긴 센터 이선규가 마무리했다. 35-33으로 삼성화재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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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상승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캐피탈에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3차전을 의식한 듯 세트 중반부터 아가메즈와 세터 권영민 등 일분 주전 자원에 휴식을 부여했다. 삼성화재는 레오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조금씩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세트 막판 레오가 다소 주춤하면서 23-22로 현대캐피탈에 한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막판 상승세에 고개를 숙이는 듯했다.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스파이크가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송준호의 원맨 블로킹에 당했다. 또 최민호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블로킹에 이어 레오의 두 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