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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팀과 함께 1군에 데뷔했다. 104경기서 타율 2할4푼3리 14홈런 64타점 12도루. 1군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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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지난 겨울 우익수 전환을 시도했다 다시 본래의 포지션인 중견수로 복귀했다. FA 이종욱의 가세로 포지션이 겹치게 됐는데, 나성범이 수비에 대한 부담을 갖자 김경문 감독이 배려를 한 것이다. 나성범의 공격력을 활용해야 하는데 수비 때문에 타격까지 영향을 받지 않길 원했다. 대신 수비력이 좋은 이종욱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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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성공적이다. 나성범은 공수 모두 부담 없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더니, 2일 경기에선 4안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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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매타석 안타 행진이었다. 4회에는 상대 선발 임준섭과 14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호투하던 임준섭의 힘을 빼놓는 커트 행진이었다.
나성범은 7회에도 1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7-1로 앞서가는 사실상의 쐐기타점 같았다. 선발 찰리가 7회 무너지면서 7-7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 10회 이종욱의 적시타로 결국 8대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나성범의 4안타 맹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나성범 은 4타수 4안타(1홈런 포함)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1개가 부족했다.
경기 후 나성범은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그래서 더 집중했고, 그 결과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사이클링 히트나 다른 기록보다 팀 승리가 기쁜 듯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